02)2270-0458
얼굴은 신기하게도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과,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구분되어 있다. 얼굴감각은 삼차신경(trigeminal nerve, Cranial nerve V)이라는 뇌신경이 담당하게 되는데 뇌에서 직접 나오는 5번째 뇌신경으로 좌우 한 쌍으로 존재한다. 삼차신경은 뇌에서 시작해서 두개골을 통과하며 세 갈래로 나뉘어 이마·눈·코/볼·인중/턱 부분의 감각을 담당하게 된다. 흔히 잘 알려진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는 얼굴의 운동을 담당하는 7번째 뇌신경(CN VII)에 병이 생기는 것으로 운동마비를 일으키지 얼굴 감각에는 실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얼굴 감각이상이 있을 때는 삼차신경에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삼차신경의 최종 목적지인 뇌에 병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상복부 뒤편, 양쪽에 하나씩 있는 신장은 강낭콩 모양으로 팥의 색을 띠고 있어 콩팥이라 불린다. 신장은 노폐물을 소변을 통해 배설하고, 수분과 전해질 등 조절해 체내 항상성을 유지시킨다. 또한 혈압 조절, 적혈구 생성, 뼈 건강 유지 등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장기이다. 하지만 약물, 탈수, 고혈압, 당뇨, 자가면역질환, 신염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갑작스럽게 기능을 잃게 되는 급성 신손상 상태가 되거나 서서히 기능을 잃는 만성 콩팥병이 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 신손상, 만성 콩팥병과 함께 신장 기능을 대체해 생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인 신대체요법에 대해 알아보자.
췌장암은 다양한 의료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단 당시에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2015년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의하면 췌장암은 인구 10만명 당 6,342명이 발생하여 국내에서 8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원격 전이 상태에서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 비율이 45.7%이고, 이 경우 5년 생존율이 2.0%로 보고되어 국내에서 발생하는 10대 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지 않아 절망의 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췌장암의 증상, 위험인자, 진단법 및 치료법(수술 및 항암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자.
오랜 시간 컴퓨터에 앉아 마우스를 클릭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인들이나 손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들의 경우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통해 인대, 건(힘줄) 신경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최종적으로 손목에 불편감이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어느 정도 병의 진행했을 경우엔 이러한 스트레칭이 한계가 있고,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지속된 증상을 보일 경우 수부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을 권한다.
우리의 눈은 사진기자들이 쓰는 고성능 렌즈가 탑재된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원거리를 보다가 갑자기 근거리를 보더라도 조리개를 돌려 즉시 줌(zoom)이 되고 초점이 맞춰진다. 그러나 30~40대가 되면서 조리개의 성능, 즉 반응속도가 떨어져 줌 기능이 서서히 약해진다. 원거리를 보다가 근거리를 볼 때 문득 불편감을 느껴지고,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점점 심해져 근거리를 볼 때 심한 불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노안’이다. 많은 사람들이 눈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노화 현상이. 만약 눈에 질환이 있다면 원거리, 근거리 모두 시력저하가 발생하게 된다. 노안은 대부분 근거리 시력만 감소되며, 이는 안과검사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돋보기를 처방받아 사용하게 된다. 장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