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동의서 도입…“환자 편의성 높일 것”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기존에 사용하던 서면동의서를 전자서식화하여 태블릿PC, 터치모니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확인 및 서명할 수 있는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도입한다. 8월 22일(월) 소화기센터, 병동, 응급실을 시작으로 24일(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백병원은 이를 위해 의무기록, 원무서식 등 병원에서 사용하는 각종 종이 문서를 디지털화하고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하는 작업을 거쳤다.

전자동의서는 환자가 디바이스를 통해 동의서를 확인하고 서명하면 데이터가 병원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종이 문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동의서 분실, 필수항목 누락, 보관 공간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인정보보호, 보안 강화에 더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이연재 원장은 “이번 전자동의서 도입을 위해 병원 내 서식을 검토하고 재정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업무 프로세스 간소화와 유용성에 더해 진료실, 병실 등 장소에 상관없이 검사·수술·시술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설명 듣고 이해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